조리원이 커피면, 이모님은 TOP
안녕하세요,
초산모라서 임신, 출산, 신체의 변화, 호르몬의 장난질 모든게 낯설고 서럽기만 했던 구산모 현엄마입니다.
낯선 사람이 집에 온다는 거 자체는 좀 불편했고 걱정도 많이 됐기에 산후 도우미를 신청하는게 맞는 건가
앞단에서 정말 고민이 많았짐나 결과적으로 만족하게 돼 후기를 남겨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가정은 양가가 멀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이 좋은 이모님과 만나는 것이 중했습니다.
저희 이모님은 자차를 이용하셨던 분으로 항상 출근 시간 십분전에는 오셔서 환복 후 손발 깨끗이 닦으시는 등의
철저한 위생 관념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가한테 눈 맞춤 인사를 먼저 해 주시면서
아직 물정 모르는 아이여도 존중하고 계신 듯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이모님이 참 좋은 분이라는 걸 알수가 있었는데
여기 규정을 모르겠어서 이모님 실명은 밝히지 않을게요.
이모님에 대한 신뢰가 쌓인 이후 저는 육아 교대 느낌으로 이모님께서 오시면은 피곤한 몸에 잠을 더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신체 에너지를 관리했는데 그 동안 이모님은 소리도 안 내시면서 어떻게 하시는 건지 어질러진 집안 정리도 말씀하게 싹
해주시기 일쑤였습니다.
음식도 영양가 있는 반찬들 위주로 담백하게 만들어 주셨고
요리에도 진짜 진심이셔서 저희 집 냉장고 재료로 이런 식사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한 수준이었어요.
이모님이 배테량 이셔서 조리원이 학원이었다면 이모님과의 시간은 개인과외 느낌이었습니다.
조리원에서보다 더 회복 빠르게 잘 먹고 잘 자서 컨디션 회복을 잘 할 수가 있었어요.
수유 자세, 수유 일지, 아기 트림시키는 거, 씻기는 거 등등 실전 육아를 직접 곁에서
보여 주셔서 너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