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두서 없을 수 있음.
안녕하세요,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 업체를 알아보던 중 어디로 최종 선택해야 할지 정말 고민 많았는데(업체가 진짜 많더라고요)
업체도 업체이지만 산후관리사분이 어떻냐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후기도 정말 많이 찾아 보고 또 주변 사람들 피드백도 받아가며 결국은 신영옥이모님이랑
같이 4주를 보내고 바로 사비로 연장까지 하여 만 두달을 함께 한 아이 둘 맘이 후기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위생 관념 바로 서 있는 관리사분이랑 함께 하기를 희망 하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오시자마자 옷 갈아 입으시고 손 씻고 집안 환기하고 청소부터 하시더라고요.
식사 하실 때는 제외하고는 마스크도 정석대로 쓰고 계셨어요.
아기가 깨어 있을 때는 아기 보시고
잘 때는 틈틈히 욕실 타일까지 청소해 주시더라고요.
아기, 어름 빨래에 아기 목욕 후 욕실 정리, 저희 부부 식사, 설거지는 물론이고
가는 길이라며 음식물 쓰레기도 자주 버려 주셨던 게(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진상 고객으로 너무 받기만 했나 싶네요.)
첫째 아가도 각별히 신경 쓰고 예뻐해 주시고
제가 저희 둘째 수유하는 동안에도 책 읽어 주시면서 잘 놀아 주셔서 첫째가
밥, 간식 잘 얻어 먹으면서 "함미 함미" 따를 지경이었습니다.
진짜 아이 좋아하시는 분 같더라고요. 단순히 일이어서가 아니라
진짜 아가가 예쁘고 귀여운 분이신게 온 몸 가득 느껴 졌어요. 엄마들은 이거 무슨 말인지 알거에요.
제가 미신을 좀 믿는 편이라(^^;;) 사진은 좀 공개가 어렵고
어쨌든 감사하다는 것, 진짜 찐인 분이었다는 거 인증 드리기 위해 글 남기니
관계자분께서 포상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