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보다 더 친정엄마 같았던 친정맘 관리사님
뒤늦게 찾아온 반가운 둘째를 출산했는데요
오랜만의 육아라 아기 키우는 방법을 다 잊어버려
걱정이 많았어요 게다가 노산이라 ..
모든게 걱정되었는데요
첫째때와 다르게 둘째는 정부지원 산후건강관리사님을
모실 수 있는 정책이 있다하여
지인이 너무너무 만족했다며 약 10년차 베테랑이신
“친정맘 여0희 선생님”을 소개해주어서 요청 드렸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오신지 15일이 지난 오늘 헤어질 때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날 뻔 했어요
조리원에서 나온 이튿날 처음 오셨는디
인상도 포근하시고 온화한 성품이신 것 같아
마음이 놓였어요.
첫날 오시자마자 깨끗한 실내복으로 환복하시고
아이용품 위치, 세탁기 사용법
세제 사용용량 확인 부터 청소기 위치 청소방법 까지
삭 스캔 하시고 빠르게 적응하셔서 가사정리에 힘써주셨어요. 한번 물어보시고는 바로 적응하셔서 내살림인냥
손길 닿는 곳 마다 정리해주셨어요 두번 세번 설명해 드리지않아도 척척 잘해주십니다
빨래도 아기랑 산모 빨래만 해주셔도 되는데 틈틈이 신랑과 첫째 옷도 정리해주시고 청소도 매일 매일 신경써주셨어요
무엇보다 요리 솜씨가 너무 좋으셔요 !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봐오면 재료들로 요리를 해주시는데
종종 직접 기른 채소들을 활용해서 다양한 요리를
해주셨어요 ! 특히 선생님이 오신 첫 날은장을 봐두지 않았는데 냉장고에 쟁여둔 재료들을 싹 스캔하신 후 활용해서 맛있게 요리해주셨요 (맨날 장보는거 까먹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맛있게 해주려는 모습이 보여 감동이었어요 )
나중에는 저희집 냉장고 사정을 더 잘 아시더라구요 ^^
요리 비법도 많이 귀뜸해주셨어요
맛있다고 또 만들어달라구 하면 또 해주셨어요 !
첫째때는 조리원 나와서 혼자 육아 하느라 밥차려 먹을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빵 과자 떡만 먹다가 젖이 말라
모유수유도 실패했었는데 매일 국, 반찬을 만들어주고 가셔서 신랑없는 날 첫째와 후다닥 챙겨먹기 좋았어요
신랑이 없는 저녁이나 주말에 걱정되신다며
음식도 더 다양하게 많이 해주고 퇴근하시곤 했어요
(힘들면 주말에도 전화하라구 .. 심리적으로 지지가 많이 됬어요 !)
저는 관리사님 모시면서 가사정리가 아닌 신생아 케어를 제일 집중했는데 바로 이 부분을 제일 많이 만족했어요
오시자마자 “어제 잘 잤어? ”하면서 아이의 컨디션도
살펴봐주시고 아이가 불편해하는걸 바로바로 캐치해주셔서 선생님 계시는 동안은 아이가 많이 울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게다가 목욕을 시켜주고 퇴근하시는데
선생님깨서 씻겨주시면 목욕을 즐기더라구요 아이를 다루는 스킬에서 짬바다 느껴졌습니당 ㅋ
(제가 씻기면 집이 떠나가라 울어제낍니다..)
아이가 어른들의 말을 다 알아듣고 한다고 예쁘고 고운말 해줘야 한다며 온화한 말투로 아이에게 많은 말도 해주시더라구요
30일 밖에 안된 애가 한두번 옹알이 하게 될정도 였네요 ㅎ 대변을 싸도 쉬아를 해도 예쁘다 잘했다 해주실 정도로 선생님이 낳은 아이인냥 예뻐해주신 덕분에 맘 놓고 외출도 하고 볼일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첫째도 완분이라 모유수유에 뜻이 없었는데 아기가 정말 잘 빨아주고해서 완모 까진 아니지만 모유수유 비중이 높게 진행중인데요 아기가 울때 배고픈건지 아닌건지를 보고 알려주셔서 수유텀도 2-3시간 간격으로 잘 지켜졌어요
젖이든 분유든 먹이고 나면 먹이느라 고생했다고 아이를 건내 받은 후 베테랑의 손길로 트림을 시켜주셔서 손목 건강을 챙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분유든 모유든 고집 하지 않고 제가 단유해야하나 갈팡질팡 할 때마다 많이 격려해주고 제 의견을 따라 주셨어요 ㅎ
그리고 첫째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있는 예비초딩인데
대화도 많이 해주시고 방학이라 집에 있어서 놀자고 귀찮게 하는데도 거절 하지 않으시고 보살펴 주셨어요
첫째다 선생님이 자기 어릴때는 안돌봐주셔서 서운하다고
8살 되면 자기 돌봐주러 오시라고 할 정도에요 ㅎ
첫째때도 관리사님이 계셨으면
육아가 마냥 힘들게 느껴지지 않아서 덜 우울했을 거고
초보 엄빠의 주먹구구식 육아가 아니라
첫째도 덜 힘들게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5일 동안 때로는 친정 엄마 같이 때로는 육아 조언을
주는 선생님 같이 대해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둘째는 육아는 순조롭게 시작하게 되었네요
이런 저런 대화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푸념과 고민을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혹시라도 남의 손 타는게 싫고 불편하다고 관리사님을
부르지 않으실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정말정말 다시 생각해보셔요
“ 친정맘” 여 0희 선생님
요청하셔서 도움을 구하시길 강려크 하게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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