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친정맘 산후도우미 이용 후기(진짜 후기에요..)
이번에 둘째 출산한 맘이에요
첫째랑 터울이 좀 많이 나긴 하는데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손이 많이 가요
이런 후기 잘 안쓰는 편인데.. 이번 산후도우미 이모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고
좋은분을 만나서 글 남깁니다
첫째를 봐줄 사람도 없고 남편도 휴직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저는 조리원은 안갔어요
그냥 산후도우미만 신청을 했고요
첫째때는 그냥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바로 제가 케어를 했었고 그때는 시엄마가 도와주셨는데
그렇게 불편하고 힘들수가 없더라고요
이번에는 시엄마랑 절대 같이 하고 싶지도 않아서 전 좀 미리 신청을 해놨었어요
이모님 첫날 저희 집에 오셨는데 너무 능숙하고 위생고 깔끔하고 아이 케어도 너무 잘해주셨어요
이걸 뭐 어찌 설명을 드려야 하나.. 좀 어렵기는 한데 눈치껏 알아서 잘 해주시는 느낌?
첫째 아침에 등교 시켜야 하는데 둘째가 자고 있는 상황이면 옆으로 쓱 오셔서 가방 챙기고
옷입히는거 도와주셨어요
제가 이번에 산후풍이 제대로 와서 무릎이 너무 아프고 시렵고 몸이 정상적으로 잘 움직여 지지가 않더라고요
원래 첫째는 안도와주셔도 되는데 .. 하원하면 애기 숟가락 젓가락 다 씻어 주시고요
산후풍 제대로 오고 모유는 잘 안나오고 미쳐버리겠는데 옆에서 묵묵하게 도와주셨어요
처음에 일은 너무 능숙한데 말이 너무 없는 분이라 뭐지? 했는데 말 많이 하는 것보다 훨씬 좋았어요
필요없는 말, 이상한 말 전혀 안하고 꼭 필요한 말만 하고요
위로 해주실때는 위로도 해주시고...
신생아 안아주고 목욕시키고,, 모유 안나와서 분유먹이는데 너무 속상해서 노산이라 그런가봐야 하고 울었는데
엄마 탓 아니라고 위로도 해주시고요..
간단한 집안일은 얼른 얼른 해주시고 최대한 저 편하게 쉬게 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양주 쪽으로 산후도우미 고민하시는 분들 진짜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 제 마음이 다 전해 졌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