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어도 엄마라서
돌이켜 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를 테면 내가 우울감을 넘어선 우울증을 겪었구나, 나 갑질 떨었었구나 하는 것들요.
질병 뒤로 숨는거는 아닌데 확실히 저는 출산 전후로 우울증 앓은 거 같아요.
(과거형으로 끝난건지 현재 진행형인지 판단이 어렵네요.)
이렇게 공개?하는 이유는, 저 같은 분들 가운데 스스로 너무 꼴 보기 싫어하시거나
유난스럽다고 자기를 미워하고 계신 분 분명 있으실것 같아서요.
저 자신한테 그러지 말자고, 지나가는 시기고 있을 수 있는 증상이었다고 말하면서
같은 어려움 겪고 계시는 맘님들도 응원할 겸, 글을 적어 봅니다.
제가 겪어온 우울 증세는 그저 초조하고 기분이 가라 앉으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아가를 보거나 산책을 해도, 신랑이랑 둘이서 데이트를 나가도
불안하고 형태를 다 모르겠음에도 무작정 애타는 마음이 저 자신보다 더 크게 저를 집어 삼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상태 안 좋을때는 다 그냥 비현실적인 거 같고 그저 지치고 피곤할 뿐이었어요.
'나'라는 존재든 뭐든 다 없으면 그만일텐데 왜 존재함으로 이렇게 수고스럽게 살아내야 하는 걸까
먹먹하고 숨이 찬 기분이 들었다가 아무 감각도 못 느끼는 사람인것처럼 스스로가
거짓인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몸 하나 까딱할 수 없을만큼 온 몸이 축축 쳐지고 늘어져서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을 때도 있었고 이거는 아직도 유효해요.
주 7일 하루 24시간 내내 이런건 아니었고요.
어떤 때는 이러면 안되지, 이럴 이유가 없지 힘을 쥐어짜면서 아가를 위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생산적으로 집안일도 했다가
우리 애기 귀여움에 감탄하기도 했었어요. 참고로 남편 탓은 아니에요.
엄마인 저보다 신랑은 더 초짜스럽지 않게 아빠 노릇 잘해 주고 있다고 인정해요. 그러나, 이와 별개로
아무 맥락 없이 제게 주어진 책임감이 밑도 끝도 없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면서
이렇게 애 쓰는건 무엇을 위함이고 무슨 소용일까
어차피 다 정해져 있는게 인생이고 운명 아닌가 웬 철학가로 둔갑하는 스스로를 보게 되기도 했어요.
너무 내가 노력하고 산다는 알 수 없는 서글픔이 서러울 정도로 저를 휘감기도 했어요. 그럴때면
예민하게 남편한테 시비걸고 소리지르고.. 아가 앞에서
진짜 부끄럽다 수치스럽다 자괴감 느끼다 보면은 사실 내 맘 하나 편하게
털어 놓을 데가 없는 거 같은 막막함과 버거움이 저를 덥치는 기분도 들었고요.
(신랑은 모유수유 포기하고 그냥 정신과 약 먹으라고 합니다..
당사자인 저보다 남편이 사실 더 벅차고 힘든가 봐요.)
저는 지금까지 평탄하게? 살아왔거든요.
표준을 사람으로 만들면 제가 될것처럼 그냥 평범 그 자체로요.
근데 언제부터 감정적으로 동요가 일었나 돌아 보면.. 10년 다닌 직장에서 제 산휴+육휴에 야박하게 구는 거 보면서
정 뚝떨, 이렇게 애쓰고 노력하면서 이 자리 지켜낸들 대단한 부나 명예를 얻을 수 있는것도 아닌데
나는 무얼 위해 여태 이렇게 살아 왔나, 나보다 잘난 사람들만 그렇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런 데다가 결국 건강하게 태어 났지만 우리 아기가 <목둘레투명대검사>에서 <고위험군>이라고 해서
NIPT검사만 두 번을 했었거든요. (양수검사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었어요.)
한동안 우리 애기의 온 생애를 내가 다 책임져 줘야 될수 있겠다, 그런데
나는 그럴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 어쩐다와 관련된 악몽인지 가위인지에도 짓눌렸었어요.
그러저러한 인생의 변화가 우울증의 시작이었던 건지, 지금 돌이켜 보니깐 되게 무례했나 싶은데
산후도우미 이모님 조건 되게 꼬치꼬치 업체에 물어 봤었거든요.
나이, 접종 리스트, 학력, 경력, 평판 조회 이런거.
사무실에서 대답 다 해주시길래 아무 브레이크 못 느끼긴 했었는데
이모님 1965년생이시거든요. 저희 엄마랑 비슷한 연배이신데 누가 우리 어머니보러
그렇게 취조하듯이 자격을 검증하자 들었다고 하면은, 아니 정작 저도 직장 나가는 엄마인데
젊은 저한테 누가 두달쯤 같이 일할 거라는 이유로 그렇게 온갖 정보를 다 캐물었다 가정하면은
<갑질>떤다고 얘기했을 것 같아요. 필요 이상의 쓸데 없는 질문, 너무 자각없이 많이 했었다 싶어요.
이모님 손 붙들고 죄송하다고 말할 만큼까지는 상태가 안 따라주는 거 같은데
여기 게시판 보니깐 조리원/산후관리사 추천 후기는 수두룩 빽빽이길래
저도 추천글 하나 작성드려 봅니다. 업체에 전달 드리려고요.
신길 뉴타운 맘카페에서 깔끔하고 센스있다며 몇몇 맘님들이 추천해 주셔서
친정맘 이혜순 이모님, 예약했었습니다. 저는 조리원이 안 내키더라고요.
그냥 단체 생활 안 좋아하는 제 취향탓이었어요. 회사라는 조직 생활에 신물나는
상태 더하기 내향적인 성격 영향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조리원 비용까지 도우미 서비스 받는데 쓰지 하면서
처음부터 바우처 끝나고도 몇 주 더 붙여서 장기로 이용할거라고 상담 받았었고요.
실제 7주 좀 넘게 이모님이랑 함께 했습니다.
이모님은 추천대로 진짜 일 잘하시고 센스 있는 분 맞았습니다.
1) 아가 진짜 잘 보시는 분이었어요.
시터나 가사도우미 이런쪽 말고 신생아 돌봄으로만 전문적으로 근무해온 분이시라고 소개 받았는데
진짜 경력이 좀 되시는지 분유나 기저귀뿐만 아니라 애기들 옷 브랜드까지도 이것저것 잘 아시더라고요.
아가한테 이말 저말 많이 시켜 주시고 제가 예민해져 있으면은 아예 저 쉬라고
아기, 저한테서 분리시키셨는데 애도 저도 불안함이 없었어요.
저는 제 정신이 아니라 제 감정? 호르몬?에 취해서 그랬던거 같고
우리 아가 입장에서는 자기를 편하게 봐주는 사람이라고 여겼던 거 같아요.
사이 시부모님이나 친정엄마도 왔다갔다 하셨었는데
직계 어른들이 안아 줘도 칭얼대고 애기가 울때가 잦았는데
이모님한테서 안 그랬던 거 보면은 진짜 아기들은 물리적으로 편하게 해주는게 일번인가 싶습니다.
2) 건강하세요.
젊었을때 꽃 배달하는 업체, 자기 사업으로 오래 운영하셨었대요.
그래서인지 되게 건강하세요. 정작 엄마이고 젊은 저는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을 때도 잦았는데
이모님은 아기 되게 잘 안아 주시고 목욕시키고 뭔가 되게 빠릿빠릿 하셨어요.
제가 입맛이 없어서 식자재 사다 두지도 않고 뭐 먹는 것도 없을때
이모님이 본인 집에서 먹으려고 무쳤는데 너무 맛이 좋아
같이 먹으려고 싸왔다면서 나물 반찬, 계란 장조림같은거 슴슴하다고 차려 주셨었거든요.
지금 돌이켜 보면은 이모님도 식사 하셔야 됐는데
너무 냉장고 텅텅 비웠던 제가 진짜 상태 안 좋았구나 싶은데요. 이와 별개로
이모님은 저희 집에서 퇴근하시고 집에 가셔서도 요리를 또 하셨다는 게
체력이 받쳐 주셨구나, 부러운 생각도 듭니다. 박막례 할머니 영상보면은
저보다 어르신이어도 치아 건강은 저보다 좋으신거 같은때 느끼는 그런 종류의 부러움 있잖아요.
두달 가까이 함께 했는데 항상 시간 잘 지켜서 출퇴근하셨고 손 씻고 환복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정도를 잘 유지하셨어요. 애기 아빠가 어쩌다 집에서 뭐 먹는다 그러면
(원래 남편은 회사에서 근로자가 원하면 삼시세끼 다 주는 그런 데 다니고 있어요.)
정갈하게 음식 잘 차려 주시기도 했는데 남편이 빵 사다 먹는 거라 해도
나름의 플레이팅을 해주려고 챙겨 주셨던게 감사하네요. 저는 제 몸이 힘들어
남편이 뭘 먹는지 안 먹는지 인지가 안되던 시기였어서요. 대리 돌봄, 감사 `3'
3) 빨래+청소도 다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산후 도우미분들중에 빨래, 청소 영역은 선 그으시는 분도 많다고 들었는데
되게 후하게 손 빠르게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어요.
이외에도 남편한테든 저한테든
제 히스테리? 예민함갖고 딱히 잔소리나 불필요한 코멘트-조언이랍시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게 참 내공이 느껴지는 대목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래 맘님들처럼 저도 저희 이모님, 추천 드립니다.
이혜순 이모님은 예민한 가정집이어도 다 잘 맞춰주실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 실장님도 사람 좋아 보이셨는데
사실 실장님이랑은 처음에만 통화하고 딱히 연락 주고 받을 일이 없었어서
어떤 분인지 잘 모르겠네요.
02-858-1300 사무실 번호 공유 드려요~
이를 테면 내가 우울감을 넘어선 우울증을 겪었구나, 나 갑질 떨었었구나 하는 것들요.
질병 뒤로 숨는거는 아닌데 확실히 저는 출산 전후로 우울증 앓은 거 같아요.
(과거형으로 끝난건지 현재 진행형인지 판단이 어렵네요.)
이렇게 공개?하는 이유는, 저 같은 분들 가운데 스스로 너무 꼴 보기 싫어하시거나
유난스럽다고 자기를 미워하고 계신 분 분명 있으실것 같아서요.
저 자신한테 그러지 말자고, 지나가는 시기고 있을 수 있는 증상이었다고 말하면서
같은 어려움 겪고 계시는 맘님들도 응원할 겸, 글을 적어 봅니다.
제가 겪어온 우울 증세는 그저 초조하고 기분이 가라 앉으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아가를 보거나 산책을 해도, 신랑이랑 둘이서 데이트를 나가도
불안하고 형태를 다 모르겠음에도 무작정 애타는 마음이 저 자신보다 더 크게 저를 집어 삼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상태 안 좋을때는 다 그냥 비현실적인 거 같고 그저 지치고 피곤할 뿐이었어요.
'나'라는 존재든 뭐든 다 없으면 그만일텐데 왜 존재함으로 이렇게 수고스럽게 살아내야 하는 걸까
먹먹하고 숨이 찬 기분이 들었다가 아무 감각도 못 느끼는 사람인것처럼 스스로가
거짓인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몸 하나 까딱할 수 없을만큼 온 몸이 축축 쳐지고 늘어져서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을 때도 있었고 이거는 아직도 유효해요.
주 7일 하루 24시간 내내 이런건 아니었고요.
어떤 때는 이러면 안되지, 이럴 이유가 없지 힘을 쥐어짜면서 아가를 위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생산적으로 집안일도 했다가
우리 애기 귀여움에 감탄하기도 했었어요. 참고로 남편 탓은 아니에요.
엄마인 저보다 신랑은 더 초짜스럽지 않게 아빠 노릇 잘해 주고 있다고 인정해요. 그러나, 이와 별개로
아무 맥락 없이 제게 주어진 책임감이 밑도 끝도 없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면서
이렇게 애 쓰는건 무엇을 위함이고 무슨 소용일까
어차피 다 정해져 있는게 인생이고 운명 아닌가 웬 철학가로 둔갑하는 스스로를 보게 되기도 했어요.
너무 내가 노력하고 산다는 알 수 없는 서글픔이 서러울 정도로 저를 휘감기도 했어요. 그럴때면
예민하게 남편한테 시비걸고 소리지르고.. 아가 앞에서
진짜 부끄럽다 수치스럽다 자괴감 느끼다 보면은 사실 내 맘 하나 편하게
털어 놓을 데가 없는 거 같은 막막함과 버거움이 저를 덥치는 기분도 들었고요.
(신랑은 모유수유 포기하고 그냥 정신과 약 먹으라고 합니다..
당사자인 저보다 남편이 사실 더 벅차고 힘든가 봐요.)
저는 지금까지 평탄하게? 살아왔거든요.
표준을 사람으로 만들면 제가 될것처럼 그냥 평범 그 자체로요.
근데 언제부터 감정적으로 동요가 일었나 돌아 보면.. 10년 다닌 직장에서 제 산휴+육휴에 야박하게 구는 거 보면서
정 뚝떨, 이렇게 애쓰고 노력하면서 이 자리 지켜낸들 대단한 부나 명예를 얻을 수 있는것도 아닌데
나는 무얼 위해 여태 이렇게 살아 왔나, 나보다 잘난 사람들만 그렇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런 데다가 결국 건강하게 태어 났지만 우리 아기가 <목둘레투명대검사>에서 <고위험군>이라고 해서
NIPT검사만 두 번을 했었거든요. (양수검사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었어요.)
한동안 우리 애기의 온 생애를 내가 다 책임져 줘야 될수 있겠다, 그런데
나는 그럴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 어쩐다와 관련된 악몽인지 가위인지에도 짓눌렸었어요.
그러저러한 인생의 변화가 우울증의 시작이었던 건지, 지금 돌이켜 보니깐 되게 무례했나 싶은데
산후도우미 이모님 조건 되게 꼬치꼬치 업체에 물어 봤었거든요.
나이, 접종 리스트, 학력, 경력, 평판 조회 이런거.
사무실에서 대답 다 해주시길래 아무 브레이크 못 느끼긴 했었는데
이모님 1965년생이시거든요. 저희 엄마랑 비슷한 연배이신데 누가 우리 어머니보러
그렇게 취조하듯이 자격을 검증하자 들었다고 하면은, 아니 정작 저도 직장 나가는 엄마인데
젊은 저한테 누가 두달쯤 같이 일할 거라는 이유로 그렇게 온갖 정보를 다 캐물었다 가정하면은
<갑질>떤다고 얘기했을 것 같아요. 필요 이상의 쓸데 없는 질문, 너무 자각없이 많이 했었다 싶어요.
이모님 손 붙들고 죄송하다고 말할 만큼까지는 상태가 안 따라주는 거 같은데
여기 게시판 보니깐 조리원/산후관리사 추천 후기는 수두룩 빽빽이길래
저도 추천글 하나 작성드려 봅니다. 업체에 전달 드리려고요.
신길 뉴타운 맘카페에서 깔끔하고 센스있다며 몇몇 맘님들이 추천해 주셔서
친정맘 이혜순 이모님, 예약했었습니다. 저는 조리원이 안 내키더라고요.
그냥 단체 생활 안 좋아하는 제 취향탓이었어요. 회사라는 조직 생활에 신물나는
상태 더하기 내향적인 성격 영향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조리원 비용까지 도우미 서비스 받는데 쓰지 하면서
처음부터 바우처 끝나고도 몇 주 더 붙여서 장기로 이용할거라고 상담 받았었고요.
실제 7주 좀 넘게 이모님이랑 함께 했습니다.
이모님은 추천대로 진짜 일 잘하시고 센스 있는 분 맞았습니다.
1) 아가 진짜 잘 보시는 분이었어요.
시터나 가사도우미 이런쪽 말고 신생아 돌봄으로만 전문적으로 근무해온 분이시라고 소개 받았는데
진짜 경력이 좀 되시는지 분유나 기저귀뿐만 아니라 애기들 옷 브랜드까지도 이것저것 잘 아시더라고요.
아가한테 이말 저말 많이 시켜 주시고 제가 예민해져 있으면은 아예 저 쉬라고
아기, 저한테서 분리시키셨는데 애도 저도 불안함이 없었어요.
저는 제 정신이 아니라 제 감정? 호르몬?에 취해서 그랬던거 같고
우리 아가 입장에서는 자기를 편하게 봐주는 사람이라고 여겼던 거 같아요.
사이 시부모님이나 친정엄마도 왔다갔다 하셨었는데
직계 어른들이 안아 줘도 칭얼대고 애기가 울때가 잦았는데
이모님한테서 안 그랬던 거 보면은 진짜 아기들은 물리적으로 편하게 해주는게 일번인가 싶습니다.
2) 건강하세요.
젊었을때 꽃 배달하는 업체, 자기 사업으로 오래 운영하셨었대요.
그래서인지 되게 건강하세요. 정작 엄마이고 젊은 저는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을 때도 잦았는데
이모님은 아기 되게 잘 안아 주시고 목욕시키고 뭔가 되게 빠릿빠릿 하셨어요.
제가 입맛이 없어서 식자재 사다 두지도 않고 뭐 먹는 것도 없을때
이모님이 본인 집에서 먹으려고 무쳤는데 너무 맛이 좋아
같이 먹으려고 싸왔다면서 나물 반찬, 계란 장조림같은거 슴슴하다고 차려 주셨었거든요.
지금 돌이켜 보면은 이모님도 식사 하셔야 됐는데
너무 냉장고 텅텅 비웠던 제가 진짜 상태 안 좋았구나 싶은데요. 이와 별개로
이모님은 저희 집에서 퇴근하시고 집에 가셔서도 요리를 또 하셨다는 게
체력이 받쳐 주셨구나, 부러운 생각도 듭니다. 박막례 할머니 영상보면은
저보다 어르신이어도 치아 건강은 저보다 좋으신거 같은때 느끼는 그런 종류의 부러움 있잖아요.
두달 가까이 함께 했는데 항상 시간 잘 지켜서 출퇴근하셨고 손 씻고 환복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정도를 잘 유지하셨어요. 애기 아빠가 어쩌다 집에서 뭐 먹는다 그러면
(원래 남편은 회사에서 근로자가 원하면 삼시세끼 다 주는 그런 데 다니고 있어요.)
정갈하게 음식 잘 차려 주시기도 했는데 남편이 빵 사다 먹는 거라 해도
나름의 플레이팅을 해주려고 챙겨 주셨던게 감사하네요. 저는 제 몸이 힘들어
남편이 뭘 먹는지 안 먹는지 인지가 안되던 시기였어서요. 대리 돌봄, 감사 `3'
3) 빨래+청소도 다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산후 도우미분들중에 빨래, 청소 영역은 선 그으시는 분도 많다고 들었는데
되게 후하게 손 빠르게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어요.
이외에도 남편한테든 저한테든
제 히스테리? 예민함갖고 딱히 잔소리나 불필요한 코멘트-조언이랍시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게 참 내공이 느껴지는 대목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래 맘님들처럼 저도 저희 이모님, 추천 드립니다.
이혜순 이모님은 예민한 가정집이어도 다 잘 맞춰주실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 실장님도 사람 좋아 보이셨는데
사실 실장님이랑은 처음에만 통화하고 딱히 연락 주고 받을 일이 없었어서
어떤 분인지 잘 모르겠네요.
02-858-1300 사무실 번호 공유 드려요~
관리자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