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친정맘 평택산후도우미분을 만났어요.김&라 관리사님 추천꾹~~
저는 나이 40 넘은 노산맘입니다.
결혼을 늦게 하고 첫 아이라 제가 모르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평택에 아는 사람도 없고 도움받을 때도 없어서 아이 가진 축복과 동시에에 겁이 너무 많이 났습니다.
산후조리원 예약도 간신히 했는데 산후도우미도 알아봐야한다고 해서 사이트에 들어가서 많은 업체중
평가가 좋은 세군데 정도의 업체를 알아봐두었습니다.
친정맘이라는 업체가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옆아파트 사는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전화를 했는데
너무 다행히 한자리 남았다고 해서 극적으로 예약을 했답니다.
전 미리 전화해야하는 것도 몰라서 산후도우미 신청 할때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혹시 이거 보시는 분 계시면
업체 미리 전화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화받아주시는 실장님이 거의 한시간 정도 가깝게 상담 해주시고
저에게 잘 맞으시는 분으로 매칭해주시겠다고 해주셨어요. 다른 곳은 안해봐서 모르지만
상담하면서 일처리도 깔끔하게 느껴지고 산모인 저를 위해주신다는 마음이 많이 들어서 거기부터 정말 믿음이 갔어요. 나중에 산후도우미분 확정되고서도 혹시나 잘 안맞으면 바로 문자로 연락주면 바꿔주신다고도 해주시고요.
좋은 도우미분이 오셔서 그럴 일이 없었지만 이런 말조차 믿음이 가는 부분이었어요.
산모였을때의 마음은 불안 그 자체잖아요.
일단 업체에 예약이 된것 부터 한시름 놓아서 저는 지정예약은 안했지만 시간 되시는 분으로 잘 매칭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이 케어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알려주실 분, 저는 임당 산모라서 건강한 음식으로 해주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 복덩이 아가는 5월 말에 낳을 예정이었지만 5월 중순에 나왔고, 시간이 되시는 분이 있으실까 걱정했지만
운명처럼 친정맘 산후도우미분을 만났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 나온날에는 친정어머니께서 도와주시기로 했는데 일때문에 못와서 제가 정말 한숨도 못자고 고군분투로 아이를 봤거든요.
관리사님 온 첫날은 오시자마자 씻으니 저도 살것 같았어요. 아이도 오자마자 분유도 잘 먹고, 차분해져서 다른 아이인줄 알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가시면 또 다른 아이처럼....
저에게 아이 케어하는 것도 알려주셨는데 제가 계속 잊어버려도 또 알려주시고 반복해서 알려주셨어요.
저는 전화 안했지만 전화해서도 물어보라고 부담갖지 말라고 해주셔서 그런 말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분유랑 모유 혼합 수유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모유수유를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양도 적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맨처음부터 자세 잡는것부터 알려주셔서 어깨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허리가 말리지 않도록 하는 자세와
수유쿠션 높이 맞추는 것도 잡아주셔서 지금까지도 모유수유를 잘하고 있답니다 ^^
혼합이라 분유수유하는 방법도 잘 알려주셨어요. 피쉬립이 되는 것, 트름할 때 고개 각도도 잘 알려주셨습니다.
수유할때 아이가 자서 못먹지 않도록 계속 각도를 바꿔서 트름하는 것도 알려주셨고요.
출근해서 오시면 그 전 상황보시고, 저희 아이에 맞게 수유텀도 잡아주시고 1회 수유량 계산방법, 저희 아이한테 맞는 몸무게 계산도 같이 잘 알려주셨어요. 적어서 식탁에 붙여놨습니다!
남편이 하루는 조퇴하고 와서 목욕하는 방법도 배웠고요. 엉덩이 닦는 방법도 잘 알려주셔서 꼼꼼하게 동영상 찍어서 복습도 하고 안계신 날에는 그것을 보며 아이를 케어했답니다.
저는 늦게 아이를 갖게 된거라 산후도우미 분께서 오셔도 쉴 생각보다 배울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목욕하는 것, 수유하는 것, 아이재우는 것, 아이랑 놀아주는 것을 잘배워서 가시더라도 제가 아이랑
잘 있고 싶었거든요.
출산 후 저도 원래 제 몸같지 않더라구요. 오시면 제 몸 괜찮은지 물어봐주셔서 감사했어요.
결론은 배우기도 잘 배우고, 쉬기도 잘 쉬었습니다.
중간에 병원에 가야하는 날이 있었는데 함께 가주셔서 너무 든든 했습니다. 아이 첫 외출이라고 외출복도 같이 골라주시고 예쁘게 꾸며서 나가는 날에 정말 즐겁게 나갔다 왔습니다. 아이 주사도 맞아서 제가 더 무섭고 떨렸는데 차분하게 옆에서 아이 안아주시고 봐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아이가 트름도 많이 했는데 귀여운 모자를 만들어주셔서 지금도 제 카톡 프사로 해두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