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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최연숙) 고마웠어요~
  글쓴이 : 송난희     날짜 : 19-02-14 11:42     조회 : 403    
지역 : 일산,파주지점

산후조리 참 잘 했습니다~!!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2주 보낸 후 집으로 돌아와 처음 3주간 산모도우미 이모님 도움을 받았네요.
첫째 때도 산모도우미분 도움으로 산욕기를 보냈었기에 의례 산모도우미를 신청했죠. 임신후기부터 여러 인터넷카페 등에서 다른 엄마들의 조언을 얻어 추리고 추린 두 업체 중 고민 끝에 친정맘을 선택했어요. 첫째 때도 베스트 이모님을 했었는데 그닥 좋은 거 몰랐어서 이번엔 일반으로 하려고 했는데.. 업체에서 베스트로 추천을 하시기에 좋은 분으로 당부당부했지요. 베스트이면 초보는 아니어서 좋지만 어떤 경우엔(첫째 때처럼~) 너무 해야할 일, 안해도 되는 일 딱딱 가려가며 사무적으로 일하고 가르칠려고 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물론 둘째 때와 다른 업체였지만,,
사실 엄마들 모두 업체보단 이모님이 중요하단 얘길 많이 하셨는데 친정맘의 경우 사무실의 담당 실장님도 친절하셔서 우선은 마음이 놓였어요.
저희 집에 와 주실 이모는 시작 전날 문자를 주셨고 당일날 아침에 늦지 않고 문제없이 잘 찾아와 주셨네요.
이모님은 인상도 좋고 첫날인데도 전혀 당황하거나 어색해하는 기색없이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저(산모)나 가족들의 성향이 어떤지 파악하신 후 바로바로 할 일을 뚝딱뚝딱 해내시더라구요.

음식?!!
기본적으로 음식 솜씨가 있으시고 어떤 음식이라도 말만하면 뚝딱. 게다가 본인 스타일대로만 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 의견 물어보고 적당한 간과 비주얼로 해주셨고요. 심지어 한번도 안 해본 음식까지 레시피 물어서 해 주시더라구요. 시어머니가 가져다 놓으신 보푸레기(북어말려찢어놓은거)를 어떻게 해 먹나 고민했는데 시어머니께 레시피 여쭤보라 하셔서 여쭤보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신랑이 먹어보고는 엄마가 해준 맛이랑 똑같다고 ㅋㅋ
특히 그동안 제가 손도 못 댔던 냉장고나 그릇정리도 깔끔하게 해 놓으시고, 냉동실에 잠들어있던 엄마표,시어머니표 음식들도 다 꺼내서 맛난 요리로 만들어주셔서 잘 먹었네요. 아마 그렇지 않았음 아직도 냉동실에 가득했을 그 음식들,, 아마 나중에 버릴 수밖에 없었을거에요~

좌욕?!!
첫째 때보다 회음부 상처가 덜한 편이어서 아무는 것도 좀 나은 편인거 같긴 한데 그래도 아기를 안고 앉았다 섰다 하니 나았다가 다시 안 좋고 나았다가 다시 따끔따끔했는데 좌욕물 잊지 않고 매일매일 끓여주셔서 훨씬 좋아졌네요. 

마사지?!!
사실 마사지를 많이 받지는 못했지만(해 주실려고 몇 번이나 했었지만 제가 일하느라 못 받거나 아기가 자다 깨서 울어 못 받았았다능ㅜ) 받을 때만큼은 스킬이나 정성면에서 부족함 없이 잘 받았네요. 덕분에 오로 쏙~ 

아기목욕?!!
아무래도 아기목욕이 신생아케어에 하이라이트 아닐까?~ 이미 조리원에서 배꼽 떨어져서 통목욕이 가능하긴 했지만 아기가 감기 안 걸리려면 최대한 빨리, 그럼에도 깨끗이 씻어줘야 하는데 이모님은 그 정도는 쓱쓱싹싹 끝~^^ 일사천리라 걱정없었네요. 저희 부부도 첫애 키워봤지만 7년전이라 기억 안나 난감했는데 덕분에 잘 배우고 써 먹고 있어요~

첫째케어?!!
아이 하원시간 맞춰 데려와 주시고 아침에 딸래미 머리까지 이쁘게 따 주셔서 아이가 한동안 신났지요. 그리고 한번은 아이를 데리러 가셨는데 생각한 시간보다 좀 길게 걸려서 왜 그런가 했더니 아이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면서 오자고 했었나봐요. 저도 아이가 하도 졸라 몇 번 해봤던 터라 시간이 좀 걸리는 거 알거든요. 그런데도 말 다 들어주고 아이 맘 상할까봐 신경써 주시니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첫째가 원해서 동생을 낳아준 셈이긴 한데, 아무래도 동생한테 신경써줘야 하는 만큼 첫째한테 신경을 못 써주게 되다보니 자기랑 안 놀아준다고 서운해 하고 있던 참이거든요.

아기주변 관리?!!
아침에 오시면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는 기본이고 아기 베개나 속싸개, 내복 등 아기와 관련된 건 웬만해선 매일매일 갈고 바로바로 빨래 돌려주셨어요. 작은 건 손으로 직접 빠시고, 아기 천기저귀랑 손수건은 맹물로 삶아주시고요. 그래서 옷이 찌드는 일도 없고 항상 깔끔. 다 마른 빨래는 착착착 각 잡은 듯 네모지게 잘 접어 놓으시죠~(저도 이제 그렇게 따라중~)

게다가 가끔 오신 친정부모님까지도 잘 챙겨주셔서 부모님이 엄청 칭찬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해 주시니 3주 후딱 가고, 아쉬운 맘에 2주 더 연장했어요. 그리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베이비시터까지 요청 드렸는데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얘길 하시는지,, 오히려 저희가 다 미안해졌네요.

아마도 최연숙 이모님은 아기보기가 전문이고 청소가 취미고 요리가 특기인가봐요~
다만 단점이 있어요. 눈물이 좀 많다는 점~. 아가랑 헤어지는거 아쉽다고 울고 별거 아닌거 좀 챙겨드렸다고 울고.. 제가 눈물이 좀 적은편이라 같이 울지 못해 살짝 민망했다해야할까요. 정이 많아 그런 걸 어쩌겠어요~^^;;

하여튼 정 많이 들었네요. 좋은 분 만나 푹 잘 쉬었어요. 감사합니다.


친정맘   19-02-14 15:24
난희산모님~~
아가 돌보시랴 일보시랴 바쁘실텐데 이렇게 글 올려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연숙선생님  최선을 다하시죠?
보람을 느끼시겠네요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예쁜 아가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되시기를 소망합니다~~^^